드디어 전체 일정이 끝났습니다 <2022 토익공부 일대기 7부>

※ 토익공부 일대기 지난 이야기
프롤로그 : 나는 왜 토익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는가? - https://lbsdatastat.tistory.com/191
1부 : 계획보단 느리지만, 보다 전략적으로 - https://lbsdatastat.tistory.com/192
2부 : 완강도, 복습도 중요하다 - https://lbsdatastat.tistory.com/193
외전 1 : 토익 기출문제집, 그리고 필기구 - https://lbsdatastat.tistory.com/195
3부 : 평일에 안 했으면, 주말에라도 - https://lbsdatastat.tistory.com/198
외전 2 : 어플과 함께 푸는 토익 기출문제 - https://lbsdatastat.tistory.com/200
4부 : 기본기 없는 문제풀이 스킬의 한계 - https://lbsdatastat.tistory.com/202
5부 : 문제푸는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 https://lbsdatastat.tistory.com/207
6부 : 집중력과 기복을 잡아라 - https://lbsdatastat.tistory.com/213
외전 3 : 12일을 더 기다린 2년만의 시험결과 - https://lbsdatastat.tistory.com/217

드디어, 7주 동안 진행된 모든 토익 공부 일정이 끝났습니다. 토익 점수는 결과날에 까봐야 알기에, 이번 과정에서 800점을 넘었느냐 아니냐를 지금 판단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난 상황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이번엔 7주차 공부를 정산하면서 그동안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사진 - 직접 정리한 '토익공부 실행표' (한글파일)

이번주는 그래도 마지막 주라서 그런지, 이전 주에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런지 매일 공부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시간 총량이 많지 않았기에 6일 동안 공부시간이 16시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리하여 7주간 총 공부시간은 34일간 137시간, 하루 평균 약 4시간 정도 진행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재작년에 6주동안 180시간 진행한 것보다 적은 분량이며, 처음에 목표로 했던 200시간은 근처도 가지 못했고, 최소 목표였던 120시간에 더 가까운 공부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공부 실행표를 통해서도 확인이 되지만, 휴일 외에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날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했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하지 않은 날이 이렇게까지 많게 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다른 시험을 위해 공부를 했을때는 이정도는 아니었어서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사진 출처 - ETS 토익기출 수험서 어플 (누적 종합 분석 결과)

그래도, 점수가 정체되어 있던 것만은 아닙니다. ETS 기출문제집 Vol.3를 모두 푸는 동안, 그리고 ETS/YBM의 봉투문제를 푸는 동안 800점 내외를 왔다갔다하며 실전 연습만큼은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LC는 400~460점을 왔다갔다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RC는 320점에 그치던 정기토익 점수에서 모의고사 75분으로 415점까지 뽑아내는 등 고점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아래는 회차별 예상점수 전체를 정리해놓은 표입니다. (LC+RC는 회차별로 나온 점수를 단순 합산한 것이기 때문에, 5부때 정리한 일정별 예상점수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5~7회는 하루에 LC/RC를 모두 풀었던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회차	LC 예상점수	RC 예상점수	LC+RC
ETS 기출 Vol.3 1회	415	335	750
ETS 기출 Vol.3 2회	410	350	760
ETS 기출 Vol.3 3회	410	310	720
ETS 기출 Vol.3 4회	415	350	765
ETS 기출 Vol.3 5회	400	390	790
ETS 기출 Vol.3 6회	435	400	835
ETS 기출 Vol.3 7회	445	380	825
ETS 기출 Vol.3 8회	435	340	775
ETS 기출 Vol.3 9회	420	415	835
ETS 기출 Vol.3 10회	415	335	750
YBM TOEIC TEST (A07)	400	405	805
ETS '22上 기출문제 (Vol.10)	460	380	840
예상점수 최소~최대	400~460	310~415	720~840
7.24 정기토익 점수	430점	345점	775점

7.24 점수도 그렇고 이번 8.7 시험도 그렇고, 그동안 얻었던 ETS 기출/모의고사 점수 범위를 벗어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평가인 토익 시험 특성상 오답 개수와 실제 점수가 정비례하지는 않아서 점수 예측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8월 17일 수요일, 어떤 결과를 받게 될까요.

나오는 결과에 따라 저에게 주어질 선택지는 3개입니다.

800점을 넘겨서 올해 토익을 완전히 마무리하거나,
800점을 못 넘겨서 다시 시험을 보게 되거나,
800점은 못 넘겼지만 다른 취업활동을 위해 여기서 멈추거나.

우선, 저번 시험으로 인해 750점은 이미 넘겼기에 이번 과정이 무의미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확실히 점수가 나오지 않았기에, 앞으로를 위해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TS 토익기출 수험서 어플 (누적 종합 분석 결과 - 파트별 누적 분석)

그리고 이는, 결국 문법과 어휘 실력에서 온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첫번째 채점 결과만 반영하는 어플 분석 결과 특성상 오답 복습 후의 결과는 반영되지 않지만, 해당 부분이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기에 다음에 토익 공부를 해도 이 점을 더 신경쓰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어를 어떻게 하면 꾸준히 보고 외울 수 있을지를 다시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에 목표했던 점수를 얻지 못한다면, 가장 치명적인 원인으로 'VOCA책을 1회독만 하고 3주 동안 더 보지 않았다는 것'을 꼽게 될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너무 주력한 나머지, 기본 실력을 쌓는 것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아무튼, 정규 일정이 끝난 만큼 그동안 벌여놓은 다른 일정을 소화하면서 결과 발표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신용평가모델 리서치' 팀 프로젝트, '인공지능 라벨링 전문 교육' 수강,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관련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선정이 될 경우 '마이데이터 국민참여단' 활동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토익공부를 위해 10개가 넘는 블로그 글을 작성했고, 정말 신경을 많이 썼던 만큼 결과가 언제 나올지 계속 생각나게 될 것 같습니다. 과정에서는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