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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정보처리기사

[정처기 실기][21년 기사 1회] 비전공자 동차합격 후기 - 기본에 더욱 충실하다

by 냉철하마 2021. 6. 2.

원문: https://cafe.naver.com/soojebi/72442

 

[기사 1회 실기] 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 동차합격 후기 - 기본에 더욱 충실하다

2021년 기사 1회 필기 77점 합격, 그리고 기사 1회 실기 63점 합격! 어쩌면 쉬운 난이도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 노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비전공자 정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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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사 1회 필기 77점 합격, 그리고 기사 1회 실기 63점 합격! 어쩌면 쉬운 난이도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 노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비전공자 정처기 동차합격"을 기념하고자 필기때와 같이 후기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https://cafe.naver.com/soojebi/50533

 

[기사 1회] 비전공자 정처기 필기 합격 후기 - 수제비의 완성은 카페에서

필기시험 당일에 공개된 가채점 확인 결과, 평균 60점이라는 합격기준을 넘어 전 과목 60점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합격권에 입성하였습니다. 특별한 변동이 없는 이상 합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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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작성한 필기시험 합격 후기글은 위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 자체제작 공부계획도: ThinkWise 프로그램 활용)

필기시험 때는 약 3~4주 동안 총 60시간의 공부시간을 투자하였고, 이번 실기시험에는 약 6주동안 주 5~6일에 하루 2~4시간씩 공부하여 총 100시간에 육박하는 공부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노베이스가 아니기에, 이 시험을 최종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 비전공자 분들이 필기+실기 도합 최소 150~200시간은 투자해야 하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만큼 쉽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운 시험이 된 것으로 보여요.

 

[1회독 - 5일, 17.5시간] 필기에서 본 이론을 다시 한 번, 실기문제는 어떻게 나오는가?

필기 1회독 때와 마찬가지로 이론은 가볍게 훑어보고 문제는 기출문제가 그동안 어떻게 출제되는 지, 그리고 어떤 과목의 중요도가 높은지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래밍과 SQL 과목은 물론, 보안과목과 APP 테스트, 요구사항 확인 등 다른 과목에서도 어떤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고 중요한 지에 주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총 6주의 공부기간 중 1주만이 이 부분에 활용되었으며, 1회독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넘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오래 붙들고 있어봐야 범위가 워낙 넓은 시험이기에, 다음에 볼 때 까먹는건 매한가지라 생각하거든요.

[2회독 - 11일, 39.5시간] 이론을 더욱 꼼꼼하게, 단원별 모든 문제 중 "틀린 문제 기록"하기

헷갈린 문제만 기록하면 충분했던 필기시험과는 달리, 단답형과 약술형 문제를 대비해야 하는 실기시험에서는 가능한 모든 틀린 문제를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예시사진으로 SQL 과목 부분을 올렸는데, 저같은 경우 SQL에서는 사전에 배운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틀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목에서는 여지없이 틀리다보니, 해당 부분에 정리된 노트 페이지 수만 55페이지에 달하더군요.

약술형은 대부분 그냥 적기가 버거워서 거의 모든 문제를 정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기본적으로 맞춰야 하는 단답형 문제에 집중하여 정리를 이어나갔고, 이번 실기시험에서는 꽤나 유효한 전략으로 먹혀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약술형이 하나도 안 나올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3회독 - 5일, 11시간] 프로그래밍과 SQL 또 풀기 + 다른 과목의 틀린 문제 다시 풀기

1~2회독을 마치고 3주의 시간이 지났고, 시험까지의 3주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교재 내의 프로그래밍과 SQL 과목을 다시 푸는 것을 선택했죠. 특히 두 과목은 워낙 중요도가 높은 부분으로 강조되어왔기에 모든 문제를 다시 풀어봤습니다. 대신 다시 푸는걸 책에다 풀고 해설을 보며 오답정리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이 과정이 빠르게 끝나서 나머지 과목들도 다 풀게 되었습니다. 그 과목들은 틀린 문제만 다시 풀었고요.

그렇게 했는데도 이번 프로그래밍과 SQL 5문제 중 맞춘게 2문제 뿐인게 아쉽긴 하지만, 하나만 더 틀렸어도 불합격인 입장에서 이거라도 안했으면 진짜 떨어졌을 수 있겠다는 아득함도 같이 들었습니다.

 

[최종점검 - 10일, 30시간] "기출과 모의고사, 족보문제" 풀면서, 틀린 문제의 이론 다시보기

생각 외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3회독이 끝났을때 시험이 D-15였지만, 풀어도 풀어도 부족하게 느껴졌던 공부시간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새로운 자료를 보고 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건가 하는 의문 또한 같이 들었습니다. 특히 모든 족보와 데일리 문제 등 최대한 많은 자료를 풀어봤던 필기시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약술형 뽀개기는 커녕 데일리마저도 손을 못대고, 심지어 족보마저도 모든 부분을 다 보지 못하고 준비한 것이죠.

그럼에도 이렇게 당당하게 합격하고 후기글을 남길 수 있는 이유는, 결국 기본 이론에 대한 반복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RARP, IPC, 세션 하이재킹 등 추가자료들을 보지 못하여 놓친 문제들도 적지 않았지만, WSDL이나 경계값 분석 기법+동등 분할 테스트, EAI, DAC 등 기본적인 부분을 잡았기에 맞출 수 있는 문제들도 적지 않게 맞췄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0+1+2+3+4+5=15 문제에서 0을 빼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말이죠.

 

 

사람에 따라 공부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라 합격하는 방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국 "자격증"이라는 시험은, 주어진 목표점수를 넘어 합격에 도달하는 시험이라 생각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적용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후기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아닌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고,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것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자격증만 미친듯이 따온게 거의 4년째 되기에, 3월 정처기 필기때는 ADP 필기시험과 같이 준비하였고, 이번 4월 정처기 실기 때는 빅분기 필기와 같이 준비하는 묘기아닌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4월에 몰린 네 번의 시험 중, ADP 필기를 제외한 세 번의 시험에서 모두 합격을 하였으며, ADP 필기마저도 5월 22일에 두 번째 시험을 본 이후 무난한 합격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러고 6월 19일에 빅분기 실기시험도 접수해놓은 상황이고요.

https://cafe.naver.com/soojebi/68156 (빅분기 필기 합격소감글)

 

12/14/14/15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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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봐온 어떤 시험보다도 이번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어려운 시험이 맞습니다. 비록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운이 좋았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공부해본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운으로 치부할 수 없는 노력의 요소들이 중요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하실수록 힘들고 지쳐도 포기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정 수준의 공부량만 채우면 충분히 합격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자격증이고, 시험 난이도가 쉽든 어렵든 꾸준한 노력만 이어주면 결국은 합격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격증이고, 이를 약 4년 동안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정직하게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을 계속해서 경험해왔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다들 열심히 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또 한 마디 남기자면, 카페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세요. 수제비의 길에 들어오신 분들의 모든 노하우가 카페 안에 다 녹아져있는 곳이기도 하고, 나 혼자 힘든 것이 아닌 모든 수험자들이 공부하면서 힘든 것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기에 그 힘듦이 혼자 짊어지는 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분명 쉽지 않은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합격만 한다면 그 성취감 역시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분명 힘든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넘어섰을 때의 쾌감 역시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수험생들에겐 많은 시간이 주어져있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고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죠. 그렇기에, 더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이 "탈 정처기"를 할 수 있도록 빠른 합격을 기원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수제비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같이 합격하신 모든 분들도 다같이 축하드리며, 시험에서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하며 빠른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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